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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3,000만원으로 인상

·2026-07-16·이슈 브리핑

지난 5월 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예탁금 1,000만원을 넣고 거래를 시작했다면, 오늘(2026년 7월 16일) 나온 뉴스에 계좌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됐을 것이다. 정부가 이 상품의 예탁금 기준을 3배로 올리고 신규 상장까지 잠정 중단하는 보완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출시 당시 규제를 이미 파악하고 거래 중이었다면 특히 무엇이 달라지는지 정확히 짚어둘 필요가 있다.

뭐가 발표됐나

2026년 7월 16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F4)에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5월 27일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이 출시된 이후 개인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몰리면서 집중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두 달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예탁금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가장 큰 변화는 예탁금이다.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다. 8월 5일경부터 시행되며, 신규로 거래를 시작하려는 투자자뿐 아니라 이미 거래 중인 투자자가 추가로 매수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이미 보유한 물량을 그대로 들고 있거나 매도하는 것까지 막는 조치는 아니다.

적용 대상도 국내 상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품에 그치지 않는다. 홍콩에 상장된 국내 주식 추종 상품, 미국에 상장된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 등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까지 동일한 예탁금 기준이 적용된다.

주의: 8월 19일경부터는 주식·채권 같은 대용증권을 예탁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 전까지는 보유 증권의 평가금액을 담보로 예탁금을 채울 수 있었지만, 이 시점부터는 추가 매수를 하려면 현금 3,000만원 이상을 별도로 유지해야 한다.

신규 상장 중단과 광고 금지

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커버드콜 상품의 신규 상장이 잠정 중단된다. 이미 상장된 상품에 대해서도 증권사·자산운용사의 광고와 이벤트성 마케팅이 즉시 금지된다. 해외 상장 레버리지·인버스 ETF 규제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상품 자체의 위험도뿐 아니라 유통 단계에서도 문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그 외 달라지는 것들

예탁금 외에도 세 가지가 함께 조정된다.

항목 기존 변경 시행 시점
기본예탁금 1,000만원 3,000만원 8월 5일경
대용증권 인정 인정 불인정(현금만) 8월 19일경
매매수량 단위 1좌 20좌 11월
투자자교육 기본 1시간+심화 1시간(총 2시간) 심화 1시간 추가, 총 3시간 -

유동성공급자(LP)의 종가 괴리율 관리 기준도 강화된다. 국내 기초자산 상품은 3%에서 2%로, 해외 기초자산 상품은 6%에서 5%로 허용 범위가 좁아진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NAV)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이 낮아질수록 LP가 더 촘촘하게 가격을 관리해야 한다.

교육 부분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기본교육 1시간에 심화교육 1시간을 더해 총 2시간을 이수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심화교육이 1시간 더 늘어 총 3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 후 평가에서 60점 미만을 받으면 해당 과정을 다시 들어야 한다.

계산으로 보기: 추가로 필요한 자금

기존에 예탁금 1,000만원만 채워두고 거래하던 투자자가 8월 5일 이후 추가 매수를 하려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항목 8월 5일 이전 8월 5일 이후
필요 예탁금 1,000만원 3,000만원
대용증권으로 충당 가능 8월 19일 전까지만 가능
추가로 채워야 할 금액 - 2,000만원(+대용증권 인정 종료 시 현금 전환분)

기존 보유분을 그대로 유지만 한다면 당장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지만,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있었다면 8월 5일 전에 미리 자금 계획을 세워두는 게 안전하다.

지금 확인해야 할 것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을 거래하고 있거나 거래를 고려 중이라면 아래 순서로 점검해보면 도움이 된다.

  1. 현재 보유 중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국내 상장인지 홍콩·미국 등 해외 상장인지 확인한다.
  2. 추가 매수 계획이 있다면 8월 5일 전에 예탁금을 3,000만원 수준으로 맞춰둔다.
  3. 예탁금을 대용증권으로 채워뒀다면 8월 19일 전에 현금 비중을 확인해 조정한다.
  4. 신규로 거래를 시작하려 한다면 강화된 투자자교육(총 3시간) 이수 절차부터 증권사 앱에서 확인한다.

두 달 만에 나온 보완방안

지난 5월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정부가 예탁금 3배 인상과 신규 상장 중단을 포함한 보완방안을 내놨다. 이미 거래 중인 투자자라면 기존 보유분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지만,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8월 5일과 8월 19일이라는 두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자금 계획을 다시 짜둘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미 보유 중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팔아야 하나요?

아니다. 이번 보완방안은 신규 거래와 추가 매수에 강화된 요건을 적용하는 것으로, 기존 보유분을 계속 들고 있거나 매도하는 것까지 제한하지 않는다.

예탁금 3,000만원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8월 5일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시행일은 증권사 공지를 통해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대용증권으로 예탁금을 채워두면 안 되나요?

8월 19일 전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이후로는 현금만 예탁금으로 인정된다.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시점 전에 현금 비중을 미리 확인해둬야 한다.

신규 상장 중단이면 지금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품도 상장폐지되나요?

아니다. 신규 상장 중단은 새로운 종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추가로 상장되는 것을 막는 조치이지, 이미 상장된 상품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국내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면 이 규제를 받나요?

그렇다. 홍콩 상장 국내주식 추종 상품이나 미국 상장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처럼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국내 투자자가 거래할 경우 동일한 예탁금 기준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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